제임스 왓슨이 노벨상 메달을 경매에 판 진짜 이유
왓슨은 25살에 DNA 이중나선 구조를 밝혔다
인류의 유전 암호를 푼 사람은, 그 일을 하라고 지시받은 적이 없는 25살 청년이었어요.
1953년 4월, 제임스 왓슨은 영국 케임브리지대 캐번디시 연구소에서 프랜시스 크릭과 함께 논문 한 편을 《네이처》에 냈어요.
내용은 단순했어요. DNA가 두 가닥이 꼬인 이중나선 구조라는 것.
그런데 그 논문의 분량이 단 1페이지였어요.
회사로 치면 이런 상황이에요. 본사에서 A 프로젝트를 하라고 파견 보냈는데, 직원이 몰래 B 프로젝트를 파다가 노벨상을 받은 거예요.
왓슨은 원래 박테리아 연구를 하라고 미국에서 파견된 사람이었고, DNA 연구는 그의 공식 과제가 아니었어요.
그런데 그가 '몰래 판 B 프로젝트'가 20세기 가장 중요한 과학적 발견이 됐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