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수밍, 마오쩌둥에게 면전에서 맞선 독학자 유학자의 삶
1953년 중난하이, 마오쩌둥이 그를 가리키며 '반동분자'라고 외쳤다
중국에서 마오쩌둥에게 면전에서 "틀렸다"고 말하고도 살아남은 사람은 이 한 명뿐이에요.
1953년 9월, 전국정협 확대회의.
수백 명의 당 간부들이 모인 자리에서 량수밍은 단상에 올라 이렇게 말했어요.
"노동자는 9급 하늘에 있고, 농민은 9급 땅에 있습니다."
공산당이 농촌을 희생시켜 도시 산업화를 밀어붙이는 현실을 정면으로 비판한 거예요.
마오쩌둥이 일어나 그를 가리켰어요.
"저 자는 펜으로 사람을 죽이는 자다. 반동분자다."
사장이 전 직원 앞에서 당신을 지목해 욕하는 상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고개를 숙이겠죠.
하지만 량수밍은 달랐어요.
"주석이 나에게 아량을 가질 수 있는지 보겠습니다."
그 말을 한 사람은 불과 4년 전까지 마오의 개인 친구였어요.
함께 차를 마시며 중국의 미래를 이야기하던 사이였죠.
그 친구가 공산당 집권 4년 만에 가장 유명한 공개 비판자가 된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