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사용 설명서는 누가 처음 썼을까?
제로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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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 그냥 기도만 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혹시 아플 때 병원 가기 전에 그냥 신에게 기도만 했던 시대가 있었다는 걸 알고 있니? 지금처럼 병원도 없고 약도 없던 그때는 몸이 왜 아픈지 누구도 잘 몰랐어. 마치 게임에서 왜 캐릭터 체력이 줄어드는지 모르는 것과 비슷하지!
한 의사가 동물을 해부해 몸속 지도를 그리기 시작했지.
그런데요, 갈레노스라는 의사가 있었는데, 그는 몸속을 알아보기 위해 동물들을 직접 해부했어요. 해부는 몸을 조심스럽게 갈라 보는 것인데, 학교에서 급식을 갈라 보는 정도가 아니라 진짜 몸속을 열어 본 거죠! 그렇게 몸 안에 어떤 기관이 어디에 있는지 그림처럼 정리해 나갔어요.
그 지도는 1500년 동안 모든 의사들의 교과서가 되었어.
재미있는 건, 갈레노스가 만든 이 몸속 지도는 무려 1500년 동안도 의사들이 공부하는 가장 중요한 책이었어요. 마치 어떤 게임의 공략법이 너무 잘 만들어져서 오랫동안 모두가 참고하는 것처럼요. 그래서 중세 시대 의학의 기준이 되었답니다.
덕분에 우린 병원에 가서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설명 들을 수 있게 된 거야.
그래서 지금 우리가 병원에서 의사에게 '여기가 아파요' 하고 말하면, 의사가 어디가 아파서 그런지 이해하고 치료법을 알려줄 수 있어요. 모두 갈레노스가 만든 몸 설명서 덕분이죠. 그가 없었다면 아픈 이유도 몰라서 그냥 기도만 했을지도 몰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