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디약이 평생 미사를 한 번만 올린 이유
신부 콩디약은 평생 미사를 한 번만 올렸다
에티엔 보노 드 콩디약은 신부복을 입고 성당 대신 파리 살롱을 드나들었어요.
1714년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태어난 그는 사제 서품을 받고 뮈로의 수도원장이라는 직함을 얻었죠.
그런데 평생 딱 한 번만 미사를 올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요.
수도원장이라면 성당에 있어야 하잖아요.
하지만 그가 실제로 앉았던 자리는 파리 지식인들의 살롱이었어요.
드니 디드로, 장 자크 루소, 달랑베르가 모이던 바로 그 자리에 신부복을 입은 콩디약이 끼어 있었어요.
디드로는 당시 『백과전서』를 편집하던 계몽주의의 핵심 인물이에요.
루소는 "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났으나 도처에서 사슬에 묶여 있다"고 외치던 사람이고요.
그들의 대화 속에서 콩디약은 자신의 생각을 벼려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