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당한 수도사, 중세 철학을 다시 쓴 토마스 아퀴나스
1244년 아퀴나스 가족이 아들의 수도회 입회를 막으려 납치를 택했다
토마스 아퀴나스의 가족은 아들의 진로를 막기 위해 납치를 선택했어요.
1244년, 스무 살 안팎의 토마스는 도미니코 수도회에 입회합니다.
도미니코 수도회는 탁발 수도회였는데, 탁발이란 말 그대로 음식과 돈을 구걸하며 사는 삶이에요.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아들이 거지처럼 살겠다고 나선 거였어요.
형들이 길목에서 그를 붙잡아 가문의 성으로 데려갔고, 꼬박 1년 넘게 가뒀습니다.
가족은 온갖 방법으로 설득을 시도했어요.
그래도 토마스가 꿈쩍하지 않자, 젊은 여성을 방 안으로 들여보냈습니다.
토마스는 벽난로에서 불타는 장작을 집어 들고 그녀를 내쫓았다고 전해져요.
1년이 지나 풀려난 토마스는 곧장 수도원으로 돌아갔습니다.
가족의 계획도, 1년간의 감금도, 아무것도 그의 방향을 바꾸지 못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