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카: 돈을 경멸하라 가르친 로마 최고 부자 철학자
돈을 경멸하라 가르친 세네카가 로마 최고 부자 중 한 명이었다
세네카는 "돈을 경멸하라"고 가르쳤지만, 로마에서 손꼽히는 부자였어요.
오늘날로 치면 억만장자 철학 교수가 SNS에서 "욕심을 버려라"를 올리는 것과 같아요. 그런데 실제 계좌에는 수백억이 들어 있는 거죠. 세네카가 정확히 그 상황이었어요.
스토아 철학은 한마디로 이런 가르침이에요. "외부의 것에 흔들리지 마라. 돈, 명예, 쾌락은 당신의 것이 아니다." 그 가르침을 가장 설득력 있게 쓴 사람이 세네카인데, 그의 재산은 로마 제국에서도 10위 안에 들었어요. 그는 부유한 속주민들에게 고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일도 했는데, 지금으로 치면 철학책을 팔면서 동시에 사채업을 하는 셈이에요.
비판이 쏟아졌을 때, 세네카는 도망치지 않았어요. 그는 『행복한 삶에 대하여』에서 이렇게 적었어요. "나는 아직 현자가 아니야. 그리고 아마 되지 못할 거야. 그러니까 나한테 완벽한 현자가 되라는 걸 요구하지 마." 이 솔직함이 오히려 그를 더 오래 살아남게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