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푸앵카레: 상금보다 비싼 실수가 카오스 이론이 됐다
1887년 스웨덴 왕 오스카르 2세가 태양계 안정성 문제에 상금 2,500크로네를 걸었다
스웨덴 왕이 내건 수학 문제를 풀다가, 뜻밖에 인류 역사상 가장 비싼 실수가 탄생했어요.
1887년, 오스카르 2세는 "태양계는 영원히 안정적인가?"라는 질문에 상금 2500크로네를 내걸었어요.
이게 왜 어려운 문제냐 하면, 태양과 지구 두 천체는 뉴턴이 이미 완벽히 풀었거든요.
그런데 달 하나만 더해 세 개가 되면, 방정식이 갑자기 감당이 안 될 만큼 복잡해졌어요.
삼체 문제라 불리는 이 난제는 당시 200년째 아무도 풀지 못하고 있었어요.
앙리 푸앵카레는 접근 자체를 바꿨어요.
"정확한 수식을 구하는 대신, 궤도가 어떤 모양으로 움직이는지 그 패턴을 추적하자"는 거였어요.
마치 공의 정확한 속도를 계산하는 대신, 어느 방향으로 굴러가는지를 보는 것처럼요.
심사위원들은 이 발상 자체에 감탄했어요.
그래서 1888년, 푸앵카레에게 상금이 주어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