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여성, 시대를 초월한 '최초의 프로그래머'가 되다
"나는 내 마음이 묘기를 부리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 에이다 러브레이스
1815년 런던, 당대 최고의 시인이자 자유로운 영혼으로 유명했던 바이런 경에게는 딸이 있었지만, 그는 딸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집을 떠났습니다. 그의 딸, 에이다 킹, 러브레이스 백작 부인은 어머니의 엄격한 교육 아래 자라났습니다. 그런데 이 어린 소녀가 훗날 '최초의 프로그래머'라는 역사적인 타이틀을 얻게 될 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그녀의 삶은 단순한 귀족의 삶을 넘어, 기계와 논리의 세계에서 혁명적인 통찰을 펼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시인'의 딸, '과학자'의 길을 걷다
에이다의 어머니, 앤 이사벨라 밀뱅크는 남편의 '광기'를 걱정하며 딸에게 시적인 감수성 대신 엄격하고 논리적인 수학과 과학 교육을 시켰습니다. 이는 당대 여성에게는 매우 이례적인 교육 방식이었습니다. 어린 에이다는 찰스턴의 '해석 기관'이라는 기계 장치를 설계한 찰스 배비지 교수를 만나게 됩니다. 배비지는 이 기계를 복잡한 산술 문제를 계산하는 '생각하는 기계'로 구상했지만, 에이다는 이 기계가 단순한 계산기를 넘어선 무한한 가능성을 지녔다고 보았습니다. 그녀는 이 기계가 숫자뿐만 아니라 음악이나 그림과 같은 다른 기호들도 처리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