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양말을 파란색이라 믿었던 남자, 존 돌턴의 진짜 이야기
어머니에게 드린 양말이 분홍색이었다
생일 선물로 산 양말 한 켤레 때문에, 한 청년은 자기 눈이 세상과 다르게 작동한다는 걸 처음 알게 됐어요.
1790년대 초, 존 돌턴은 어머니 생신 선물로 양말을 사드렸어요.
그는 퀘이커 교도였는데, 화려한 색보다 수수함을 원칙으로 삼는 기독교 교파라 파란색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웃이 그 색을 지적하자 어머니가 당황했어요.
실제 양말 색은 선명한 분홍색이었거든요.
돌턴은 비로소 자신이 세상과 색을 다르게 본다는 사실을 자각했어요.
오늘로 치면 온라인 쇼핑에서 '네이비'를 '검정'으로 잘못 보고 주문하는 그 경험이에요.
화학자가 되기 전, 그는 자기 눈을 실험 대상 1호로 삼았어요.
과학의 출발점은 실험실이 아니라 어머니에게 드린 양말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