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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는 덕이면 충분하다안티스테네스
래티스는 게임 기기 오큘러스를 만든 팔머 럭키가 세운 방산 기업 안두릴의 소프트웨어예요. 레이더, 카메라, 드론처럼 따로 노는 장비들이 보내는 정보를 하나의 화면으로 모아, 사람이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고 판단하도록 돕는 AI 국방 플랫폼이에요.
학교 운동장에 친구 열 명이 흩어져서 각자 망원경으로 한 방향씩만 보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누군가 "저기 뭔가 온다"라고 외쳐도, 다른 친구들은 그게 어디인지 알 수가 없어요.
정보가 사람마다 따로 놀기 때문이에요.
래티스(Lattice)는 영어로 '격자', 그러니까 창문의 살처럼 가로세로로 촘촘히 엮인 그물을 뜻해요.
이름처럼 래티스는 흩어진 눈과 귀를 하나의 그물로 엮어 줘요.
따로 보던 열 명의 시야를 큰 화면 한 장으로 합쳐 주는 셈이지요.
팔머 럭키는 1992년에 태어난 미국 사람이에요.
십 대 시절 차고에서 가상현실(VR) 기기를 만지작거리다가 오큘러스라는 회사를 세웠고, 그 VR 헤드셋은 2014년에 페이스북에 약 2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수조 원에 팔렸어요.
게임 세상을 바꾼 청년 발명가로 이름을 알린 거예요.
그런데 그는 2017년에 방향을 크게 틀어요.
안두릴(Anduril)이라는 방위산업 회사를 새로 차린 거예요.
게임용 화면을 만들던 사람이 왜 국방으로 갔을까요.
그는 "국방 장비는 너무 비싸고 너무 느리게 만들어진다"라고 봤어요.
소프트웨어 회사처럼 빠르고 값싸게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이었지요.
그 회사의 대표 상품이 바로 래티스예요.
래티스의 핵심은 '정보를 합치는 일'이에요.
어려운 말로는 센서 융합이라고 불러요.
레이더는 멀리 있는 물체의 위치를 알려 주고, 카메라는 생김새를 보여 주고, 드론은 하늘에서 내려다본 모습을 전해 줘요.
원래 이 장비들은 각자 다른 화면에 다른 정보를 띄워서, 사람이 머릿속으로 끼워 맞춰야 했어요.
래티스는 이 조각들을 받아서 "이건 새, 저건 드론, 저쪽은 사람"처럼 정리한 다음, 지도 한 장 위에 한꺼번에 보여 줘요.
퍼즐 조각이 책상 여기저기 흩어져 있을 때와, 누군가 맞춰서 완성된 그림으로 보여 줄 때의 차이를 떠올리면 돼요.
사람은 완성된 그림만 보고 빠르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있는 거예요.
래티스가 새로운 점은 '장비'보다 '소프트웨어'를 중심에 둔다는 데 있어요.
표로 견주어 볼게요.
| 살펴볼 점 | 기존 방식 | 래티스 방식 |
|---|---|---|
| 중심 | 비싼 장비 하나하나 | 정보를 묶는 소프트웨어 |
| 정보 | 장비마다 따로 표시 | 한 화면으로 합침 |
| 사람의 역할 | 조각을 직접 끼워 맞춤 | 정리된 그림 보고 판단 |
중요한 건, 최종 판단은 사람이 하도록 설계한다는 점이에요.
래티스는 상황을 빠르게 보여 주는 도구이지, 사람을 대신해 마음대로 결정하는 기계가 아니에요.
래티스 이야기는 단순한 무기 소식이 아니에요.
게임 화면을 만들던 청년이 국방의 방식을 소프트웨어처럼 바꾸려 한다는 흐름을 보여 줘요.
자동차도 휴대폰도 점점 '안에 든 소프트웨어'가 성능을 가르는 시대인데, 국방도 같은 변화를 겪고 있는 거예요.
동시에 묵직한 질문도 남겨요.
정보를 모으고 판단을 돕는 AI가 전쟁에 쓰일 때, 어디까지를 사람이 책임지고 결정해야 할까요.
이건 기술이 빨라질수록 우리가 더 자주 마주하게 될 물음이에요.
래티스는 오큘러스를 만든 팔머 럭키가 세운 안두릴의 AI 국방 플랫폼으로, 레이더와 카메라와 드론이 따로 보내던 정보를 격자처럼 엮어 한 화면으로 보여 주는 소프트웨어예요.
핵심은 '비싼 장비'가 아니라 '정보를 합치는 소프트웨어'에 무게를 둔다는 점이고, 최종 판단은 사람이 한다는 점이에요.
기술이 빨라질수록 '어디까지 사람이 결정할까'라는 질문이 함께 따라온다는 것, 그 한 가지만 기억해도 충분해요.
TTS 음성이 없어요.
아래 버튼으로 나레이션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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